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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자욱한 정국...한국당 댓글공작 사건 총공세 예고 - "증거인멸 우려" 검찰 신속히 증거 확보 나서야
  • 기사등록 2018-04-15 09:12:03
  • 기사수정 2018-04-29 22: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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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특검과 국조 등 현실적 방법 다 동원할 것” ―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원 댓글공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여당이 강력반대하고 김경수 의원이 연루의혹을 부인하고 나서, 국회 개점휴업 지속 등 여야 대치구도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굴러갈 것으로 보인다.


▲ 안개에 뒤덮힌 국회. 앞 날이 오리무중인 현 정국을 연상시킨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특별검사와 국정조사 등 모든 현실적 방법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구속된 민주당원들의 댓글공작이 평창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대한 1건뿐인지, 아니면 광범위하게 자행됐는지를 확인하고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범인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깊숙이 연루되지 않았는지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그동안 적폐청산 수사로 수세에 몰린 국면을 탈출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군 사이버사령부 등 국가기관의 댓글공작을 통한 정치개입 사건으로 민주당으로부터 거세게 비판받은 한국당이다.

한국당은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돼왔던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사이버 인터넷 포털 장악 빅브라더 행태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철저히 수사해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장제원 대변인 김경수 의원 부인에 “ 엉성한 추리 소설 보는 느낌”혹평―


▲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의혹 부인에 대해 "회견 내용을 들으니 변명이 너무 장황하고 구차해 엉성한 추리 소설 한 편을 읽은 느낌"이라고 비난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간단하게 자신의 핸드폰에 있는 댓글 조작범들과 주고 받은 문자내용을 모두 공개하면 될 일"이라며 문자메시지 내용의 전면공개를 요구했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은 정보 유출을 차단하려고 수사 관계자를 협박하고, 언론의 추가 의혹 보도에 대해 재갈을 물리려는 언론통제용"이라며 "지금은 정권 실세의 막강한 힘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기자회견 보다는 검찰수사를 받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정권 실세가 중대 사건에 대해 전면 부인한 상황에서 권력이 개입된 증거인멸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검찰은 한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신속한 압수수색과 이미 확보된 증거를 철저하게 보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의원, “의원직 걸고 부인하나” 묻자 “가정 전제한 질문 답변 안 한다”

▲ 댓글공작 사건 연루의혹을 부인한 김경수 의원.


앞서 김경수의원은 14일 오후 TV 조선에 이어 KBS도 자신의 이름을 거명하며 연루의혹을 보도하자 이날 밤 늦게 국회 정론관에서 해명 회견을 갖고 "전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무책임하게 보도된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김 의원은 “공개할 문자메시지가 남아 있지 않다”고 했다. 기자가 “의원직을 걸고 부인할 수 있나”라고 묻자 “가정을 전제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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