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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미디어 이동한 칼럼니스트 전 세계일보 사장



자식 때문에 부모들은 즐거울 때도 있고 괴로울 때도 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식도 있지만 부모를 학대하는 자식도 있다. 만나는 사람에게 자식 자랑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속을 썩이는 자식을 두고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 한다며 자식이 원수라고 탄식도 한다. 


최근 자녀 문제로 골치가 아픈 정치인이 4명이나 있다. 선거는 치러야 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정치인에게는 피하고 싶은 사건이다. 나라를 다스리기 전에 집안부터 다스리라는 유권자의 질책을 받기 때문이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 장용준은 음주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노엘로 불리는 그는 과거에도 조건 만남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아버지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이번 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은 논문 제 1저자 부당 등재 의혹과 자기소개서 허위경력 기재, 특권적인 인턴 등 스펙관리, 부정 입학과 특혜 장학금 등으로 비등한 여론의 반발을 사고 있다. 

딸에 관한 비리가 아버지 조국 장관의 공무 수행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임명권자는 가족은 잘못해도 후보자는 위법행위가 없다고 하여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은 지난해 KT 회사에 특례 채용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2011년 초에 KT 이석채 전 회장 등에게 딸의 이력서를 건네며 입사 시켜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28일 공판에서 이런 사실을 적극 부인해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딸의 부정입학에 관한 의혹을 받고 있다. 2012년 성신여대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 하고 불공정한 면접시험을 진행했다는 의혹이다. 나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를 고소했으나 법원은 1,2심에서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자식이란 무엇인가?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인가 악마가 준 괴물인가. 세상에는 자식 때문에 기뻐하는 사람보다 괴로워 히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30세가 넘은 아들딸을 양육하고 있는 부모가 “우리 집에는 캥거루 한 마리와 백조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언제 둥지를 벗어날 수 있을지”라고 걱정을 한다. 또 혼자 사는 아버지는 “새끼 둘을 낳은 캥거루를 품고 있자니 너무 힘이 든다”고 한다. 


교육비 부담이 크고 취업하기도 어려운 현실이 가족공동체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절벽이 닥치고 산업동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말만 할뿐 제대로 대책을 내놓는 위정자는 보이지 않는다. 


구약 성경에 보면 자식은 하나님의 기업이요 선물이다. 자식을 낳아 기르고 먹여 살리는 일은 하나님의 뜻에 근거를 두고 명령을 수행하는 고귀한 일이다. 

 인간은 자식을 낳아 양육하면서 사랑을 체험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이타적인 사람으로 인간다운 성숙을 한다. 

가족공동체 안에서 자녀사랑, 형제사랑, 부부사랑, 부모사랑을 체휼해야 인간은 완성할 수 있다. 화목한 가정에서 기본적인 삶이 시작되고 사회적 활동이 확대된다. 인간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국가의 번영도 건전한 가정에서 부터 출발된다. 


이같이 중요한 가족공동체인 가정이 붕괴되고 있는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8촌이 함께 살고  삼대가 동거하던 가정은 사라지고 핵가족시대라 하더니 이제는 혼자 사는 독가족이 늘어나고 있다. 

자식을 낳지 않고 자식을 부담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퍼지고 있다.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자식은 괴물도 아니고 원수도 아니다. 자식은 고귀한 선물이요 보배다.


자식을 사랑하고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것은 천륜이다. 이 사상은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천만대를 두고 계승해야 할 절대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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