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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공작사건 정국 급습.... 김경수 “터무니 없는 일” 부인
  • 기사등록 2018-04-14 22:02:33
  • 기사수정 2018-04-29 2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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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공작 사건이 정국을 급습했다. 김기식 금감원장 뇌물성외유사건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김경수 의원의 연루의혹이 터져나오면서 정국은 한치 앞이 불투명해졌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정국이 악화일로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당원의 댓글공작 사건에 연루된 핵심의원이라고 14일 오후 KBS와 TV조선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밤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확인 없이 실명을 보도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허위정보의 출처와 유통경로, 보도과정 등에 명박한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댓글공작 사건의 주범과 수시로 접촉한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그 사람이 대선 이후 인사청탁을 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로 여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도 파문이 확산된 만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 14일 밤 기자회견을 통해 댓글공작 연루의혹을 부인한 김경수 의원.


김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가 된 사건의 본질은 지난 대선 때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해놓고 뒤늦게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에 반감을 품고 불법적인 매크로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한 사건"이라며 "심각한 불법 행위의 진상을 파헤칠 시점에서 사건과 무관한 내용이 어딘 가서 흘러나오고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채 보도하는 것은 명백히 악의적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진보 성향의 파워 블로거 '드루킹'을 지목했다.

그는 "문제가 된 인물은 드루킹으로 그는 지난 대선 경선 전에 당시 문재인 후보를 돕겠다며 스스로 연락을 하고 찾아온 사람"이라며 "드루킹은 텔레그램 문자메시지로 많은 연락을 보내왔고, 당시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비슷한 메시지를 받은 저로서는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선거가 끝난 뒤 드루킹은 인사와 관련한 무리한 요구를 해왔고 청탁이 뜻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며 "매크로 관련 불법 행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저도 이번 보도를 보고 처음 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와 TV조선은 김 의원이 인터넷 댓글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원과 수백차례 비밀문자를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김경수 의원은 누구


1967년생. 경남 고성.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
임채정 유선호 신계륜 의원 보좌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연설기획비서관 공보담당비서관. 봉하재단 사무국장.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부 본부장. 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 특별보좌관 수행팀장. 20대 총선에서 경남 김해시을 지역구 당선. 2일 경남지사 선거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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