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9일쯤 조국 법무장관후보자 등 개각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8일 알려졌다.

 하지만 야당이 조 전 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조국 법무장관 기용방침에 대해  8일 "국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사법질서 파괴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고 한미동맹 파괴자를 주미대사로 보내겠다는 이 정권을 국민들은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인사 참사 주역인 조국 민정수석을 영전시키고 무능과 무책임을 날마다 입증하고 있는 외교 안보 라인을 유임시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를 우습게 알지만 철저한 검증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인사가 왜 문제인지 바른미래당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인사청문회를 별렀다.

개각 해당부처는 6~7개로 농림축산축산부는 김현수 전 농식품부 차관이, 여성가족부는 홍미영 전 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성욱 서울대교수가, 금융위원장은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에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윤제 주미 대사 후임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한일 무역 갈등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당면한 외교·안보 현안 때문에 이번에 교체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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