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전쟁에 당당히 맞서겠다’는 플래카드를 과천 지역에 내건 신창현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7일 일본의 경제보복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7일부터 6박7일간 밀라노와 파리로 해외 출장을 떠났다.
신 의원 강 모 보좌관은 7일 “한일 갈등 때문에 혹 출국을 취소했느냐”라는 기자 질문에 “아니다. 예정대로 오늘 출국한다”고 말했다.
김학용 환노위원장(자유한국당)을 필두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동행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규탄시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출장은 세가지 목적이 있다"면서 이태리 국립공원 방문을 통해 탐방예약제 등 자연공원법 전면개정을 위해 입법자료 수집을 하고, 파리를 비롯한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돌아보며 , OECD 국가들의 최저임금과 근로시간에 대해 알아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출장이 시급한지는 의문이다. 이들은 지난 6월하순 6박7일 일정으로 모스크바·파리 출장을 계획했지만 외유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취소한 바 있는데 모스크바를 빼고 밀라노를 넣어 일정을 강행하는 것이다.
더구나 환노위는 임시국회 회기 중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최대 쟁점 현안들을 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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