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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과천푸르지오 써밋 분양 저조... 과천1순위에서 대거 미달
  • 기사등록 2019-07-30 20:55:21
  • 기사수정 2019-07-30 21: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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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선두주자인 과천푸르지오 써밋이 해당 지역인 과천지역 1순위에서 두 개 평형을 제외하고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총 305가구가 미달됐다. 


아파트 투유 경쟁률에 따르면 30일 과천 지역 1순위 청약결과 총 506세대 모집에 과천지역 1순위자가 224명만 청약에 참가했다. 

84㎡D형과 84㎡F형을 제외하고 전 평형 미달됐다. 84㎡D형의 경우 2가구 모집에 20명이 청약해 10대 1의 최고의 경쟁률 기록했다. 84F형의 경우에도 1가구 모집에 6명이 청약했다. 

59㎡B형의 경우 120세대 모집에 27개만 들어와 93개가 미달됐다. 

111㎡B형과 126㎡A형, 131㎡B형, 151㎡A형 등 중대형 평형 4개는 신청자가 한 명도 없다. 

미달된 평형들은 31일 기타지역 1순위로 넘어간다.


과천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 사진=대우건설 


앞서 지난 6월에 분양한 과천자이의 경우에도 과천지역 1순위에서는 미달됐지만 기타지역에서 완판 된 바 있다. 과천시 인구가 적고 최근 재건축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예견된 결과다. 기타지역 1순위에서 강남 현금 부자들이 얼마나 유입되느냐가 관건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안 되고 워낙 고가인데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을 비롯해 과천동 공공택지지구가 분양을 대기하고 있어 무주택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천시 별양동 주부 임씨는 “기존 아파트를 팔고 갈아탈까 많이 고민했는데 분양 아파트의 장점이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게 매력인데 주변 시세와 비슷해 포기했다” 고 전했다. 


몇 달 후면 입주가 가능해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지만 한꺼번에 수 억원의 현금 확보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고급화를 지향했지만 공개된 모델하우스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성급하게 서두르다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투자자들이 덜 몰린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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