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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준중위소득 100% 가정에서 모든 출산 가정으로 지원 대상 확대



경기도 동탄에 사는 주부 김씨는 최근 며느리가 출산을 했는데 시에서 보낸 건강관리사의 도움으로 한결 수월했다고 밝혔다. 김씨 아들이 의사여서 가정이 부유하지만 이처럼 지자체의 지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신생아 돌봄에서부터 집안일까지 해줘 양가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산모가 산후조리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과천시도 출산 가정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과천시보건소는 지난 달 24일 조례가 통과됨에 따라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새 조례에 따라 소득 등에 관계없이 지역 내 모든 출산 가정에 대해 지원을 하게 된다. 

과천시는 당초 정부 지원 기준 대상에 따라,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에 대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실시해왔다.


과천시 보건소 담당자는 출산 가정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 확대에 대한 시민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이미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도 많은 상황이라서 육아 및 건강관리 비용 부담 완화하기 위해 대상자를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같이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을 방문하여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과천시는 산후조리원이 없어 인근 시에서 지원받을 방침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소정의 금액을 내야 한다. 

지원금액(본인부담금 외)은 기준 중위소득, 태아 유형(단태아, 쌍생아 등)과 출생 순위(첫째아, 둘째아 등), 서비스 이용 기간(5~25일)에 따라 정부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나머지 금액은 본인부담이다.


서비스의 신청은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 가능하다. 단, 서비스의 이용은 출산 후 60일 이내에 완료돼야 한다. 

아직까지 온라인 접수는 안 되며 보건소 방문접수해야 한다.


김향희 보건소장은 “이번 확대 지원으로 출산 가정의 육아 및 건강관리 비용 부담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산모 및 신생아 건강관리에 필요한 건강관리사 수요 증가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5월 기준 건강관리 지원을 받은 가정은 30여 가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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