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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스웨덴 국빈환영 행사.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부터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야당에서 ‘천렵질’이라고 비난하고 중앙일보가 ‘김정숙 여사의 버킷리스트?’라는 칼럼을 게재해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됐다. 청와대는 세간의 여론을 의식, 현지 지방도시 방문 일정이 초청국의 국빈방문일정이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 소동을 겪었지만 현지 풍광이 너무 강렬해 어쩔 수 없었는지 문 대통령의 3국 방문 인상기는 사뭇 감성적이다. 

방문 소감기의 리드 부분에는 하나 같이 현지의 이국적 풍경이 묘사돼 있다. 핀란드는 ‘ 키 큰 나무’를, 노르웨에선 ‘출렁이는 바다’를, 스웨덴은 ‘14개의 섬과 57개의 다리’를 꼽았다.

문 대통령이 자연환경에 많이 매료됐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문 대통령은 3국 방문 소감기를 잇따라 페이스북에 올렸다. 


 먼저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밤 ‘핀란드를 떠나며’라는 글에서 헬싱키의 나무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헬싱키의 나무들은 키가 큽니다. 자연은 자연대로 자라고, 사람은 자연에게 공간을 빌려 어울려 사는 듯 합니다. 핀란드의 혁신도 그런 조화로부터 시작되고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14일 새벽 노르웨이를 떠나면서 올린 글은 더욱 감성적이다. 이곳은 정치권과 언론에서 논란이 된 피오르 해안이 있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오슬로엔 비가 내립니다. 바다는 사람들 곁에서 출렁이고, 숲은 길옆에서 울창합니다. 오페라 하우스는 눈썰매장처럼 지어져 누구나 가까이 가고 싶게 했습니다. 오슬로는 비가 내려도 모두 함께 비를 맞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 '스웨덴을 떠나며'라는 글에선 도시에 대한 인상기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은 14개의 섬을 연결해 만든 도시입니다. 57개의 다리가 있다고 하는데, 눈길 닿는 곳마다 크고 작은 다리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과 사람 사이를 잇고, 마음과 마음이 가까워지면서 살기 좋은 나라 스웨덴이 된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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