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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타운 47번 우회도로 신갈현 교차로 신설...2015년9월 평면에서 고가로 설계 변경돼...뒤늦게 알게 된 주민들 지하차도와 평면교차로로 설계변경 요구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에서 과천을 통과하는 구간의 상습 정체 현상 해소를 위해 안양관악우회도로가 올해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 도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외곽으로 도는 47번 우회도로로 이어진다. 


기존도로와 우회도로가 만나는 곳에 신갈현교차로가 만들어지는데 당초 평면 설계에서 이미 5년 전에 오버브릿지교량(횡단교량)으로 설계 변경됐다. 이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지면서 과천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갈현동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과천시 여인국 시장 재임 시 “과천 초입에 고가가 생기는 것은 미관상 안 된다” 면서 교량 건설에 반대해 과천~인덕원 구간 과천대로를 지하차도로 만들고 안양관악우회도로를 평면으로 연결하는 설계를 했다. 그랬던 것이 2015년 9월 고가도로로 설계가 바뀌었다. 


2014년 변경심의 당시(왼쪽)는 평면교차로였다. 2015년 9월 3차 변경심의 때는 고가차도로 변경됐다.(오른쪽) 


최근에 고가도로로 갑자기 설계가 변경됐다는 설이 시중에 나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13일 과천시청 담당자와 LH공사 과천 사업단, 경기지역본부 설계부 등에 확인한 결과, 신갈현교차로는 지난 2015년9월 3차 설계변경 심의에서 오버브릿지를 설치하기로 결정됐다. 이 때 국토부도 고가로 변경하는 내용을 승인해 확정됐다는 것이다. 


2015년 9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교통영향 분석·개선 3차 변경 심의서에 따르면 신갈현교차로를 ‘평면교차로→고가차도’ 변경했다. 

신갈현교차로를 평면 운영 시 관악로우회도로 터널유출부와 신갈현교차로 간 이격거리 미확보로 설계기준에 부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평면교차로 시 적정 이격거리 300m를 확보할 수 없다는 이유로 고가차도로 변경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교통영향분석 개선3차 변경심의 자료 캡처


국도47호선 우회도로 본선은 고가4차로로 통과 및 우회교통량을 처리하고 하부 평면교차로는 사업지 진출입교통량과 과천, 안양방면 이용교통량 등을 신호처리 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렇게 할 경우 신갈현교차로를 고가차도로 운영 시 동서축 통과교통량을 연속류로 처리함에 따라 소통이 양호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LH공사 과천 사업단 백두형 소장은 "지중화 할 수 있으면 당연히 지중화를 한다" 면서 "과천대로 지하는 지하철 4호선 지하구조물 때문에 지하차도를 건설할 수가 없어 횡단교량을 설치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과천대로 경기기역본부 설계부 담당자도 지하철 구조물로 인해 지하도를 낼 수 없다고 했다.


백 소장은 '과천초입에 제2경인고속도로 고가에 이어 또 교량이 하나 더 생겨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교량 구조물도 미관이나 경관을 고려해 경관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흉물스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관디자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을 최근 알게 된 갈현동 주민 등 과천 시민들은  "있는 교량도 없애는 판국에 새롭게 교량을 설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부분 도시 초입은 도시의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힘쓰는데 과천 초입에 신갈현교차로 교량이 들어서는 것은 과천미관을 망치는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동서 평면도로로 설계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47번 우회도로가 완공되면 인덕원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즉 과천입구인 갈현 삼거리에서는 과천봉담간도로로 진입만 가능하고 서울로 진입할 수는 없다. 반대로 서울쪽에서 인덕원으로 가는 반대방향은 지금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래미안 슈르 주민들의 소음공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광폭을 절반으로 줄이고 교량을 없애 공원녹지와 도보 및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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