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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타워크레인 노조 파업..과천 1,2,6,7-1단지 재건축 공사 차질..이동식 크레인으로만 작업



4일 오후 과천자이(6단지) 재건축 공사장의 대형타워크레인이 노조 파업으로 멈춰서 있다. 이 공사장은 이동식 크레인으로 일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천 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대형타워 크레인 노조의 파업으로 재건축단지의 공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4일부터 과천 1,2,6,7-1단지 재건축 공사장의 대형타워 크레인이 멈췄다. 6단지 경우 이동식 크레인을 동원해 작업을 하고 있다. 


타워크레인은 골조 공사뿐만 아니라 외장재, 고층 공사에도 필요하다.

타워크레인은 고층 건물을 지을 때 자재 이동 등 핵심 작업을 하는 장비다. 이들이 작업을 중단하면 사실상 공사가 마비된다.


공사가 늦어지면 그만큼 건설사의 비용 부담이 높아진다. 공사를 급히 진행하면 정해진 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해 소비자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재건축 현장의 한 관계자는 " 공사기간이 길어지면 근로자 인건비 등 원가도 상승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 입주가 지연될 수 있고, 그 경우 입주자 지체 보상을 해야 하는 등 파장이 커진다"며 파업 장기화를 걱정했다.


멈춰선 1단지 공사장 대형타워크레인.





이날 양대 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임금 인상과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를 요구하면서 파업에 돌입했다.

양 노조 측은 전국에서 운용 중인 타워크레인 3000여대 가운데 2500여대(민노총 약 1500대, 한국노총 약 1000대)가 멈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의 고층 건물과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은 타워크레인 파업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공기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  
일부 공사장에는 노동자들이 수십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점거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어 사고의 위험도 우려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양대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사용자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쟁의행위에 나섰다.

노조는 임금 7% 인상, 하계휴가 탄력 운영, 현장 휴게실 설치 조건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또 정부에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을 금지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3t 미만을 적재할 수 있는 무인크레인(소형크레인)은 소규모 사업장뿐 아니라 대규모 사업장에도 활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대형크레인 노조는 이에 대해 전문 자격증 없이 20시간만 교육받으면 누구나 쓸 수 있도록 해 안전위험이 높은 데 반해 높이 제한이나 붐대 길이 등 어떤 제한도 받지 않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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