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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 동영상

https://youtu.be/FeoHDWO9FUA


마술쇼 동영상

https://youtu.be/0x7AGF0Cb1g



때로는 구슬픈 가락이 마음을 파고들고 때로는 신명나는 노래가 흥을 돋우었다. 

1일 저녁 줄타기의 본향인 경기 과천시 중앙공원에서 줄타기 공연 ‘다줄 축제’가 열렸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주말 저녁이라서인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참석해 현란한 몸놀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배우와 관객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었다. 

사회자는 갑작스런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미리 계획된 축제라서 그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했다.

식전행사로 전통예고 1학년 박소연양은 죽방울놀이를 선보였다. 장구모양 같이 생긴 죽방울을 가지고 노는 놀이로 흥겨움을 더했다. 이어 이경재군이 조선의 마술을 연기했다. 



줄타기는 2m보다 높은 허공에 매달린 줄을 오가면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끊임없는 이어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문원중 2학년 한상하군과 최서우군, 한예종 2학년인 우정운군이 공연했다. 한상하군은 배운지 5년 됐는데 시작하게 된 계기가 “줄타기 공연을 보고 좋아서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과천 줄타기 보전회 전수생은 6명이다. 초등학생부터 한예종 연희과에 다니는 학생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이들 공연자들은 앞으로 걷기, 뒤로 걷기, 종종걸음으로 걷기, 발과 무릎으로 걷기, 10회 연속 반동주며 뛰어오르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는 파워블로그 운영자들 30여명이 참석했다. 과천시가 팸투어로 초대했다. 



과천시가 줄타기의 본향이 된 것은 과천이 낳은 줄타기 인간문화재 고 김영철 명인 덕이다. 이날 작품 해설을 맡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예능보유자 김대균(53) 명인은 어느 인터뷰에서 “흰 바지저고리에 초립을 쓰고 부채를 펴 들고 줄에 오르는 순간 모든 것을 잊고 그저 행복합니다. 언제나 하늘과 더 가까운 삶이 있기에”라고 말했는데 이날 발목이 좋지 않아 공연은 하지 않았다. 정읍출신인 김대균 명인은 수원 민속촌에서 고 김영철 명인의 공연을 본 뒤 수제자가 됐다고 한다. 


줄타기는 양편에 말뚝을 각각 두 개씩 박고 작수목(나무기둥) 두벌을 세우고 줄을 걸쳐 맨 다음 줄광대가 재담을 섞어가며 중타령, 새타령, 팔선녀타령, 왈자타령 등 갖가지 소리를 하며 줄 위에 일어서서 뒤로 뛰어오르고 몸을 날려 공중회전을 한 바퀴 도는 등의 살판을 벌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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