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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볼턴 “이달 초 북이 쏜 것은 탄도미사일” 언급 - 미국정부서 처음으로 인정...트럼프 방일 맞춰 공개
  • 기사등록 2019-05-25 15:38:35
  • 기사수정 2019-05-25 15: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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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길에 탄도미사일 이름까지 언급...트럼프 아베 정상회담서 안보리 결의 논의


존 볼턴(사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5일 "이달 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방일에 앞서 일본을 찾은 볼턴 보좌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엔 결의는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미국의 고위관료가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밝힌 것은 볼턴이 처음이다. 

그는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서도 "미군은 'KN23'이라고 이름 붙여진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인식하고 있다"고 이름까지 거론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7일 예정된 아베 일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확고히 유지할 것임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문은 열려 있다. (문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기에 걸어 들어올지 말지다"라면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만날 용의가 있지만, 북한 측으로부터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베 총리가 무조건적인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데 대해선 "북한의 핵·미사일 포기와 납치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 일본 국빈방문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일본을 국빈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지난 2017년 11월에 이어 두 번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출국길에 오르면서 트윗을 통해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에 탑승해 있다”며 “미국을 대표해 일왕에게 경의를 표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나 무역과 군사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아베 총리와 만나 골프를 하고 스모 경기 등을 관전할 예정이다.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에 있는 선술집에서 만찬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일 사흘째인 27일에는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 이후 국빈 자격의 외국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왕에게 어느 정도 예를 차릴지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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