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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9일 강효상 회견에“사실과 다르다” 일축... 한국당 “사실무근이 왜 갑자기 기밀누출이 된 건가”...정청래 누설도 이슈화


나경원 "청와대 거짓말 따져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놓고 무슨 기밀이라고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만약 기밀이라면 청와대가 거짓말한 것을 따져야 한다. 청와대가 자가당착적 입장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정부는 방한을 구걸한 사실이 드러나자 아니라고 펄쩍 뛰면서도 뒤로는 발설한 외교관 색출작업을 벌였다”고 청와대가 부인한 사실을 거론했다. 



고민정 대변인의 “사실 무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9일 강 의원이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G20이 열리는 일본에 갔다가 귀로에 잠깐이라도 방한해달라고 했다”는 통화 내용을 공개하자 “사실과 다르다는 점 분명히 확인드린다”고 부인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강 의원의 기자회견 당일 이처럼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가 뒤늦게 기밀이라며 야단법석을 떠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와대와 외교부가 강 의원의 회견 내용을 기밀누설이라고 주장하고 민주당이 고발한 지금 상황에서 보면 고민정 대변인의 ‘사실무근’ 발언은 거짓말이 되는 것이다. 




“정청래는 착한 누설, 강효상은 나쁜 누설인가 ”


한국당은 민주당의 정청래 누설행위를 비교하며 여권의 내로남불 행태를 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작년 1월 8일 MBN 판도라 방송프로그램에 나와 1월 4일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녹취 전체를 입수했다고 자랑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논평을 통해  "기밀 누설이라는 만류에도 통화 내용까지 상세하게 설명했지만 고발은커녕 방송활동만 잘하고 있다. 심지어 방송에 나와 강효상 의원의 행동이 못된 짓이라며 비판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여당 전 의원의 행동은 착한 누설이고, 야당 현 의원의 행동은 못된 누설인가. 스스로 통화녹취 전체를 입수했다던 정 전 의원의 ‘자랑’은 합법인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아 "기무사 문건, 캐비넷 문건은 국민 알권리라며 공개한 정권 아닌가"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정권은 청와대 캐비넷 문건, 기무사 문건 등을 국민 알권리를 위한다며 공개해왔다"며 "정권에 유리하면 홍보하듯이 공개하면서 정권에 불리한 부분은 숨기다가 국민께 알려지자 기밀이라고 주장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번 건에 대해 청와대는 '말도 안 되는 사실무근'이라고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사실무근이 왜 갑자기 기밀유출이 된 것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는 "강 의원이 공개한 것은 양 정상간 통화 내용의 일부분으로, 외교상 기밀누설죄가 성립하려면 강 의원이 공개한 내용이 기밀에 해당해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일 직후 한국을 들러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기밀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가 말하는 국익은 국가의 이익인가 정권의 이익인가. 청와대가 국민의 알권리에 대해 정권의 유불리에 따라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아닌가"라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했던 청와대의 거짓말에 대한 고백과 사죄가 먼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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