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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운명적 동지였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4일 '운명의 장난'처럼 엇갈렸다.
공교롭게도 이날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출마를, 윤 시장은 광주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시장은 안 위원장의 지원으로 광주시장에 올랐다. 지역 시민운동의 '대부'였던 윤 시장은 2013년 12월 안 위원장의 신당 창당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윤 시장은 안 위원장의 호남 측 대표인사로 꼽혔다.



▲ 운명적 동반자였던 안철수 위원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이 4일 운명의 쌍곡선을 그렸다. 사진=뉴스1

안 위원장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이 통합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 시절인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윤 시장을 광주시장에 전략공천했다.
반대가 심했지만 안 위원장이 밀어붙여 윤 시장은 당선됐다. 윤 시장은 안 위원장을 "정치적 동지"라고 했다.
'정치적 동지' 관계는 안 위원장이 2015년 말 민주당을 탈당한 뒤 균열됐고 지난해 5·9 대선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완전히 결별했다.
윤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용섭 예비후보에 밀려 지지율이 2위권에서 답보상태를 보인데다 '반(反) 이용섭 예비후보' 측 후보 단일화에서 사실상 배제되며 재선 도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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