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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우정 쌓는 트럼프와 아베...네번째 라운딩 즐겨 - "도널드-신조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 일본 골프라운딩서 서명하기도
  • 기사등록 2019-04-28 08:36:52
  • 기사수정 2019-04-28 1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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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골프친교가 두텁다. 두 정상은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네 번째 골프회동을 가졌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전까지 3차례 골프를 쳤다. 

AP통신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아베 정상은 이날 오전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 라운딩을 했다. 


27일(현지시간) 워싱턴 근교 골프장에서 골프회동을 가진 아베 일본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JTBC캡쳐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하는 태도는 각별한데 특히 골프를 매개로 아주 가깝게 지내고 있다. 지난 대선 직후인 2016년 11월17일 미국 뉴욕을 방문,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골프채를 선물했다. 골프는 식사 시간과 라운딩 시간을 합하면 5~6 시간을 같이 지내기 때문에 친분을 쌓기에 적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실력은 간혹 싱글도 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골프장의 펠레’로 불린다. 나쁜 곳에 공이 떨어지면 공을 발로 차서 옮긴다고 캐디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아베 총리는 보기플레이로 90타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2017년11월5일 일본에서도 두 번째 골프회동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외적으로 그 때 카트를 타지 않고 걸으면서 아베 총리와 환담을 나눴다. 당시 일본 NHK방송이 자세하게 보도했는데 “두 정상은 주먹을 맞추고,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면서 친목을 도모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SNS에 “아베 총리와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와 골프를 치고 있다”며 “멋진 두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아베 총리도 “기백이 넘치는 대화로 가득 찬 경이로운 친구와 함께하는 골프 라운드”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친교 강화를 의미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클럽하우스에서 ‘도널드&신조 동맹을 더욱 위대하게'(Donald and Shinzo: Make Alliance Even Greater)’라는 자수가 새겨진 흰색 모자에 함께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11월5일 일본에서 아베 총리, 히데키 마츠야마 프로골퍼와 라운딩을 즐겼다며 두 사람을 멋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운 트위터 글과 사진.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 관계를 쌓는 것을 미·일 외교의 최우선순위로 삼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아베 총리의 ‘36시간’ 출장을 보도하며 "세계의 어떤 지도자도 일본 총리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게 지내려고 시도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25~28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을 국빈 방문하고,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데도 아베 총리가 굳이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이번에 이틀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어 저녁에는 아키에(昭惠)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1시간 45분 동안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부부동반 만찬은 멜라니아 여사의 49세 생일 축하를 겸하는 자리였다. 일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의 생일을 외국 정상 부부와 함께 기념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번 만찬을 통해 미·일 양국이 친밀함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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