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꽃은 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옛날 어릴 적 추억이 떠올랐다. 마을어귀에서 신작로까지 코스모스를 심고 매일 아침 물을 주고 학교에 등교했다. 가을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더 정감 있게 다가왔다. 내가 심고 가꾼 꽃이기에.
과천시 별양동 주민자치위원 40여명과 동네어르신들이 봄꽃 심기에 나섰다. 향촌마을 공원과 굴다리 시장 입구 공터에 팬지와 비올라를 색깔별로 심었다.
당번을 정해 물도 줄 모양이다. 세상에 모든 꽃은 아름답다. 꽃을 심고 가꾸는 모습은 더 아름답다.
마을 주민들끼리 웃음꽃을 피면서 꽃을 심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왔다. 앞으로 지나가다 마주하는 꽃들을 보면 심고 가꾼 이들의 마음까지 더해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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