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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8번째 스텔스 전투기 행사 불참한 軍 수뇌부들 - 장관은 천안함 폭침을 '불미스러운 일'로 표현해 해임건의안 오르기도
  • 기사등록 2019-03-30 09:42:03
  • 기사수정 2019-03-31 0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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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기 두 대가 우리 땅에 착륙했다.  F-35A기는 스텔스 기능으로 북한 미사일을 탐지 추적 파괴하는 전략표적타격의 핵심 전력이다. 

자주국방의 중요한 기념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군은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8번째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이 됐다.

이날 처음 한국에 온 F-35A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모두 40대가 배치된다. 예산이 7조4000억원을 들어간다. 2021년까지 모두 전력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F-35A기가 공군 청주기지에 착륙한 29일 인도식은 조용하게 열렸다. 준장인 비행단장 주관으로 행사가 열렸고 공군참모총장은 잠시 들렀다. 이왕근 공군참모총장은 '전력화 현장 점검'을 한다면서 청주기지에 들른 길에 인도식에 얼굴을 내비쳤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불참했다. 정 장관은 해임건의안이 국회에 상정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22일 국회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천안함 폭침과 서해교전에 대해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정 장관 해임건의안은 28일 국회본회의에 보고됐지만 민주당이 반대해 상정되지 않고 자동폐기됐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월과 2월 맹비난했다.  F-35A 전투기 도입을 두고 “남조선 군부 세력의 무력 증강 움직임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했다. "군사적 대결이 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고 했다. 

따라서 정경두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가 스텔스기 인도식에 불참한 것은 이런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F-35A기가 청주기지에서 위용을 드러냈다. 사진=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이 밝힌 F-35A 스텔스기의 제원


F-35A는 공군용(A형은 공군, B형은 해병대, C형은 해군)이다. 유일하게 기관포를 고정 장착하고 있다.

길이 15.7m  높이 4.4m 폭 10.7m. 최대속도 마하 1.8, 전투행동 반경이 1093km. 공중급유기에 의해 전투행동반경은 더욱 확대된다. 

항속거리는 2200㎞에 달하고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등 가공할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 최대 8.2t의 무장 탑재력을 갖추고 있다. F-35A에 탑재된 AN/APG-81 레이더는 150여㎞ 전방에 있는 23개 공중 표적을 3초 안에 19개를 찾을 정도로 우수한 탐지율을 자랑한다.

 F-35A기는 우리 공군조종사가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공중급유를 받아가며 마국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하와이를 거쳐 총거리 1만3800km를 비행해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동북아 스텔스 전투기 경쟁 

   

앞서 중국과 일본이 스텔스 전투기 도입 경쟁에 불을 붙였다. 우리나라는 향후  40대 도입이 목표이지만 중국은 250대, 일본은 140대 도입계획을 준비하는 등 우리와 스케일이 다르다. 


중국은 올해 초 자체 생산한 스텔스 전투기 젠20을 산둥 반도 등에 실전배치 했다. 2030년까지 25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지난해 F-35A 스텔스 전투기 10대를 실전 배치했다. 향후 항공모함용 F-35B까지 포함해 F-35 기종 140여 대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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