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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70)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표대결에서 패배, 대한항공 경영권을 뺏겼다. 이제 대주주 자격만 유지한다.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연임에 필요한 의결정족수는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다. 

이로써 조 회장은 1999년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경영권을 잃었다. 

조 회장의 경영권 박탈은 11.56%의 주식을 보유중인 2대주주 국민연금의 반대투표가 결정적이다. 24.77% 지분을 갖고 있는 외국인 주주가 연임에 반대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이 반대입장을 정리했다.

조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후 최초로 경영권을 박탈당하는 기업오너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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