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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톡쏘는 청량감에 매료돼 탄산음료를 못 끊는 젊은이들이 많다. 

특히 탄산음료는 햄버그나 피자, 치킨과 궁합이 잘 맞아 패스트푸드를 먹을 때 꼭 함께 먹는다.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것도 건강한 식단은 아닌데 거기다 탄산음료까지 곁들이면 심장에 나쁜 영향을 주기 십상이다.



탄산음료나 과일음료와 같이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수를 하루 한 잔만 마셔도 심장 질환이나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캐나다 캘거리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40~75세 남성 3만7716명과  30~55세 여성 8만6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남성의 경우 28년, 여성의 경우 34년 동안 총 3만6436명이 사망했는데, 이중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7896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만2380명이었다.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음료, 다이어트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1%,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나 흡연, 알코올 섭취량, 질병여부 및 신체활동 등 여러 건강인자를 고려해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당분 음료 자체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증명하지 못했다. 

다만 당분 음료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이 고기와 당분이 많이 든 식품을 즐겨 먹고, 과일이나 채소는 더 적게 먹는 경향이 있어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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