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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의 웅변 “타협하지 않고 매일 마지막인 것처럼 달려왔다” - 묘비에 ‘분노의 화신 방시혁, 행복하게 살다 감'이라고 적혔으면
  • 기사등록 2019-02-26 15:59:15
  • 기사수정 2019-02-26 17: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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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부조리와 몰상식에 맞서 싸워라!" 

방탄소년단의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47) 대표가 26일 서울대 후배들에게 한 말이다. 방 대표는 이날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2019학년도 제 73회 서울대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했다. 그는 서울대 미학과 91학번이다.



방시혁은 "오늘의 저를 만든 에너지의 근원은 다름 아닌 '화', 즉 '분노'였다.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분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분노하는 방시혁'"이라고 했다. 

이어 "타협 없이 하루하루 마지막인 것처럼 달려왔다. 이 산업이 처한 상황은 상식적이지 않았고, 저는 그것들에 분노하고, 불행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상식이 구현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남이 만들어놓은 목표와 꿈을 따르고, 좌절하고 불행해하지 마라. 방시혁처럼 여러분도 분노하고 맞서 싸워라. 그래야 문제가 해결되고, 사회가 변화한다"라고 말했다. 

또 "모든 것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소소한 일상의 싸움꾼이 되어보라. 10년 20년 후 '내가 제법 잘 살아왔구나'라고 자평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시혁은 "제 묘비에 '분노의 화신 방시혁, 행복하게 살다 감'이라고 적히면 좋겠다. 상식이 통하고, 음악 콘텐츠가 정당한 평가를 받는 그날까지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 것"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방시혁은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음악계로 진출했다. 다수의 발라드와 힙합 히트곡을 내놓으며 이름 높은 프로듀서로 성장한 방시혁은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을 키워내 빌보드 선정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 톱 이노베이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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