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2차 미북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평양역에서 전용열차를 타고 출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총 4천500㎞. 60여 시간이 걸린다.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는 동행하지 않는다.
이번 방문에는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동행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양역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당과 정부, 군 간부들이 나와 김 위원장을 환송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곧 베트남을 공식 친선방문한다"며 "방문기간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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