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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경찰조사에서 '폭행·공갈' 의혹 논란의 시발점이 된 2017년 4월 116일 경기 과천의 관악산 아래 과천교회 앞 맨땅 공영주차장에서 난 차량 접촉사고에 대해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에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접촉사고 직후 차량을 세우지 않고 공터를 벗어나 2km 가량 차를 몰고 간 이유에 대해서는 "사고가 난 지 몰랐기 때문"이라는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손 대표의 진술은 지난달 28일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던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 녹취록과 배치된다. 

녹취록에서 손 대표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사고 발생장소에 대한 질문에 "교회 쪽이었다. 그건 뭐 누구나 세우는 데니까. 내가 진짜 왜 거기 잠깐 세우고 있었는지 얘기하고 싶어 죽겠다 솔직히"라고 말했다. 김씨가 "화장실 다녀오셨느냐"라고 묻자 상대 남성은 "화장실 아니다. 그거보다 더 노멀(Normal)한 얘기다. (기사를) 안 쓰겠다고 얘기하면 얼마든지 얘기한다"며 "진짜 부탁을 하는데 어떤 형태로든 이게 나오면 정말 바보가 된다. 어떤 형태로든 안 써줬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김씨는 이 대화가 손 대표와 주고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씨를 조만간 불러 녹취록을 확보한 뒤 누구 말이 맞는지 녹취록과 비교하며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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