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연세대 교수가 15일 김동길TV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주변 사람들은 책임을 지고 자결이라도 해야 한다”며 친박계 등의 무책임에 대해 비난했다.
김 교수는“박근혜 전 대통령만 보면 미안한 생각이 든다”며 “주변 사람들이 잘못해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 살아가서야 되겠느냐”고 질책했다.
또 박 전 대통령에겐 “미국과 중국에서 활약하던 그 아름답고 다부진 모습이 다 어디 갔느냐”면서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이제라도 웃고 다녀야 한다. 음식을 거부하고 변호사만 한 명 만나고 방에서 나오지 않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옥에서 생을 마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해야 한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면서 “그래야만 국민의 아픈 마음이 위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많은 지지자들이 몰려 김 교수에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많은 사람들이 “탄핵 당시 억울하게 당한 것을 모르고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성토 일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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