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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전쟁범죄 아들 일왕이 사과해야” 발언에 일본이 발칵
  • 기사등록 2019-02-12 15:53:57
  • 기사수정 2019-02-12 15: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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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의 “전쟁범죄 아들인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사과해야 한다”고 언급한 발언을 두고 일본정치권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의 국체는 입헌군주제 내각제로서 일왕을 국가통합의 상징으로 여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왕 사죄를 요구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에 강력히 항의했다고 일본 NHK가 12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정말로 놀랐다"라며 "대단히 부적절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외교적 경로를 통해 극히 유감이라는 의사를 엄중하게 전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정례회견에서 "대단히 부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한국 정부에 극히 유감이라는 취지로 엄중하게 의사 표시를 했다"라며 "발언에 대한 사죄와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지난 8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총리가 일본을 대표해서 한마디만 하면 된다"라며 "아니면 곧 퇴위하는 일왕이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아키히토(86) 일왕(사진)의 사죄를 요구했다.

특히 아키히토 일왕에 대해 "전쟁 범죄 주범의 아들(the son of the main culprit of war crimes)"이라며 "만약 그런 사람이 어르신들의 손을 잡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죄한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본 언론은 한국 국회의장이 아키히토 일왕을 전쟁 범죄의 주범으로 부르며 사죄를 요구했다고 일제히 비판 기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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