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생으로 한국나이가 올해 92세인 김동길 연세대 석좌 교수가 유튜브 ‘김동길 TV’를 시작한다. 최고령 유튜버다. 김동길TV는 각기 15분 안팎인 콘덴츠를 매주 두 번, 화요일과 금요일에 올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아직 첫 방송을 선보이지 않았지만 10일 오후 현재 김동길TV 구독자는 2만9천명이었다.
첫 방송에 앞서 김 교수는 지난 6일 ‘내가 92세에 유튜브를 시작하는 이유’를 올렸다. 이 콘덴츠 조회 수는 2만8326회였다.
댓글은 296개가 달렸다. 중노년층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구독하겠다"" 대단하다"는 등 격려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92세에 유튜브를 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저보고 ”오래 살아줘서 고맙다‘고 하는 데 이런 감사에 대해 보답하기 위해 진출했다“고 말했다.
또 “조국의 가는 길을 걱정하고 해결 방안을 얘기하겠다. 자유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데 좌익 우익이 어디 있느냐”고 이념의 탈피를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는 게 아니다. 세계평화에 큰 공헌을 할 나라”라고 말했다.
그가 “자유민주주의와 통제경제가 아닌 시장경제가 대한민국의 운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김동길TV는 문재인 정권의 노선과 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용감하게 내 주장을 밝히면서 살아왔다”며 “비겁하지 않았다. 황혼의 마지막 파티에서 옳은 말을 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따뜻하고 바른 사회를 위한 불편부당 시대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