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동백을 보며
“다홍으로
불이 붙는다...
그 뉘를 사모하기에
이 깊은 겨울에 애태워 피는가...”라고 했다.
2월에 불 붙은 동백꽃이 손짓하는 제주
동백은 꽃에 목마른 황량한 겨울 한가운데 나 홀로 피어 사랑을 듬뿍 받는다.
. 향기가 없기에 붉디붉은 색조로 유혹한다.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다.
동백은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미련 없이 후드득 떨어져 한바탕 꽃비를 뿌린다.
이 꽃이 질 때면 봄은 저만치 와 있겠지
- 제주 카멜리아 힐에서 신영자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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