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값이 하락하면서 부동산을 팔려는 사람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4일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6.1로 2013년 2월 셋째 주(25.3)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이하면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9월 10일까지만 하더라도 72.7이었다. 9·13대책 발표 후 급락, 지난달 강남 11개구의 지수는 46.0이었다. 2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거래도 바닥이다. 지난달 2~4주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지수(3.7)도 2012년 8월 셋째 주(3.2) 이래 약 6년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 매수세가 위축됐다. 양도세 중과, 보유세 인상 등의 조치도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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