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자신의 대선캠프에서 일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해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임명을 강행하면 2월 임시국회는 없다"고 경고했고 바른미래당도 임명에 반대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이 각 상임위 개최를 반대하는데 이어 문 대통령이 조 선관위원 임명을 강행하면서 정국경색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조 후보자는 지난 달 13일 문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으나, 야당들은 조 후보가 지난 대선때 문재인 캠프의 공명선거특보였던 점을 문제 삼아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를 준수하고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해주 후보자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모든 절차가 완료된 후에도 국회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마지막까지 국회의 합의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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