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지난해 6.6% 성장에 머물렀다. 텐안먼(天安門) 민주화 사태 충격이 가시지 않았던 1990년(3.9%)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부채감축(디레버리징) 정책과 지난해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이 겹친 탓이라는 지적이다.
세계은행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6.2%로 예상했다.
UBS 등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미중 무역 전쟁이 극적으로 해소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는 2011년 9.3%로 한자리수 성장률로 둔화된 후 완만한 L자형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4년까지 7.7%, 7.7%, 7.4%로 하락하다가 2015년 6.9%로 진입한 뒤 6.7%, 6.8%, 6.6%를 기록해왔다.
2018년말 중국 전체 인구는 13억 9538만명으로 전년 대비 530만명 늘었다. 지난해 출생 인구는 1523만 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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