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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수들이 꼽은 2018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이 선정됐다.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논어 태백편>에 실린 고사성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과가 미진하다는 의미다.  

교수신문이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대학 교수 8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341명(38.8%)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임중도원’을 선택했다고 한다. 

2위는 전체 응답자 중 210명(23.9%)이 꼽은‘구름만 가득 끼어 있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는 뜻의 ‘밀운불우(密雲不雨)가 올랐다. 

이 또한 남북정상회담과 적대관계 종결,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합의, 소득주도성장 등 중대한 변화가 일어났지만 막상 구체적인 열매가 열리지 않고 희망적 전망에만 머물러 있는 아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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