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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버리는 만큼 수수료를 납부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한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2013년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과천시는 당시 관내 대부분의 공동주택이 재건축을 추진 중이어서 재건축 준공 시까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을 유예했다.

과천시는 아직까지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담지 않고 별도의 통에 버렸다. 따라서 음식물쓰레기 배출 수수료 없이 무상 배출이었다.


사진=과천시

재건축이 완료된 7-2단지(래미안 스위트) 입주민들은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기기를 의무적으로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는 공동주택에서 받은 카드나 비밀번호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면 그 양을 자동 계량해 수수료를 부담하는 제도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인 아파트 5개 단지도 RFID 음식물종량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3단지 (래미안 슈르)와 11단지(래미안 에코팰리스)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자동집하시설 음식물투입구에 투입하면 된다. 종량제 봉투는 2L에 60원이다.

 나머지 일반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은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를 구매해 배출하면 시가 매일 수거한다.


종량제 봉투 사용 시 봉투가 찰 때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가정에 둘 경우 냄새도 나고 위생상 좋지 않다. 이에 따라 주공 5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RFID 종량제 기기 설치를 검토했지만 일단 유예했다. "재건축을 앞둔 마당에 비용을 들여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민 의견이 있어 6개월 정도 지켜보고 다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과천시에는 단독주택(1만1천474세대)과 공동주택(9천784세대)에서 하루 평균 9.8톤씩 연간 3천577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동물의 먹이로 쓰려면 다른 생활쓰레기와 섞이지 않게 잘 분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패류인 조개, 굴 등이나 게, 가재 껍데기와 생선 뼈도 음식물 쓰레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달걀 껍질과 각종 차나 한약재 찌꺼기, 고추장이나 된장 등의 장류도 일반쓰레기에 해당한다.

 자료=환경부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할 경우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식품을 구입하기 망설여지거나 봉투가 찰 때까지 가정에 보관해 여름철 냄새와 위생상 문제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하지만 종량제 봉투가 소액이라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시는 처음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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