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위기에 몰렸던 영국 테레사 메이(62)총리가 13일 오전(한국시간)보수당 신임투표에서 승리했다. 반란표가 117표인데 반해 신임에 200표가 나왔다.
신임표가 보수당 의원들의 과반수가 넘었다. 이로써 메이 총리는 최소한 향후 1년 간 당 대표와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다음 총선은 2022년인데 안정적 권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가 마무리되면 당 대표 및 총리직을 사임할 가능성이 크다.
메이 총리는 신임투표에 앞서 '1922 위원회' 평의원 모임에 참석, 신임 투표 지지를 호소하면서 “ 2022년 총선까지 당을 이끌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 총리는 신임 투표에서 승리한 뒤 다우닝가에서 “브렉시트 합의안 처리에 대해 더욱 매진하겠다. 영국의 미래를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는 대국민메시지를 발표했다.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는 보수당 하원 의석의 15%인 48명 이상의 의원이 요구하면 열리게 된다. 메이 총리에 대한 재신임투표는 1년 이내엔 요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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