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남녁은!
하늘을 찌를 듯한
아파트 숲이 아닌,
기와집과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
요란한 경적소리 대신
걷다가 고개 돌려
정겨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돌담길,
지금쯤
친구들은 볏짚으로 만든 이엉으로
초가지붕을 엮은 후
높이 매달려 있는
홍시를 안주 삼아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있을까?
진도=박시응 풀뿌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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