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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사상 최고로 높아 - 영어 1등급자 지난해 절반 수준, 수시 최저등급 비상
  • 기사등록 2018-12-04 12:08:53
  • 기사수정 2018-12-04 12: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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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유례없이 어려운 문제로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했는데 국어·영어·수학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난도가 높아 불수능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전(全)과목 만점자는 모두 9명이 나왔다. 재학생 4명, 재수생 5명이다.


특히 국어영역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수능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의 비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반으로 줄어들었다. 수험생들은 수시 최저등급 통과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15일 실시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5일 배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영역 150점, 수학 가형 133점, 수학 나형 139점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의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이었고,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5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반대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아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정시 전형에서 표준점수를 반영하거나 백분위를 반영한다. 하지만 소위 명문대들은 대다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표준점수 최고점자(만점자) 비율의 경우 국어영역은 0.03%로 지난해 수능(0.61%)보다 크게 낮아졌다. 수학 가형(이공계열)과 나형(인문계열)은 각 0.39%와 0.24%로 지난해 수능(가형 0.11%/ 나형 0.10%)보다 상승했다.


영어영역의 경우 1등급 학생 비율이 5.30%(2만7천942명)로 지난해 수능(10.03%)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이 36.52%로 지난해 수능(12.84%)의 3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탐구영역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3∼67점, 과학탐구가 64∼67점, 직업탐구는 63∼72점이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4∼80점이었다.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의 경우 경제가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세계 지리(각 63점)가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의 경우 생명과학Ⅰ(72점)이 제일 높고, 물리Ⅰ·물리Ⅱ(각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3만2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재학생은 39만9천910명, 졸업생은 13만310명이었다. 


올해 수능에서도 난이도 조절 실패로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의 차가 커 실력으로 대학을 가기 보다는 운으로 대학을 간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평가원은 수능 난이도 문제와 관련해 국어영역의 초고난이도 문항으로 알려진 31번과 같은 문제 출제를 지양하고 지문의 길이를 줄이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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