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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을 기념하는 남북공동행사가 4년만에 18일 이틀 간의 일정으로 북측 금강산에서 열렸다. 올해 기념행사에는 남측에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명과 외부 초청인사, 취재진 등 100여명이, 북측에서 아태 관계자 등 80여명이 각각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 현직 여야 의원 6명이 방북했다.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과 함께 대한불교 조계종과 금강산투자기업협회, 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관계자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 시작 20주년을 맞아 18일 "금강산에 오르고 싶어 하는 남녘 인민들의 소원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절세 위인들을 모시여 금강산은 통일의 명산으로 빛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비전향 장기수 김동기씨 명의의 글을 게재했다. 김동기씨는 지난 2000년 북송된 비전향 장기수다. 

그는 글에서 금강산 관광이 처음 시작된 1998년 11월 18일을 언급하며 "이날이 있어 금강산은 분열의 비극으로 응어리졌던 민족의 한을 가셔 주는 통일의 명산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6.15 시대 금강산은 명실공히 북과 남의 통일 기운을 고조시키고 화해 단합을 이어주는 '오작교'였다"라며 "미국과 남조선 보수 패당에 의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10년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 우리 민족은 앞날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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