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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비 2017년에 소유주택 총 자산가액이 증가한 사람은 978만 7천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집값이 1억원 이상 오른 주택 소유자는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367만명으로 전년보다 35만9천명(2.7%) 증가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7년 주택소유통계」결과' 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1년 전보다 보유 주택의 총자산 가액이 증가한 사람은 978만7천명이었다.
지난해 10명 중 7명은 집값 상승으로 자산 가치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지난해 불어 닥친 미친 집값의 결과이다. 이중 총 주택 자산 증가액이 1억원 이상인 주택 소유자는 104만 2천명에 달한다.
증가액별로 1억∼3억원 구간이 84만명이었고, 3억∼5억원 14만1천명, 5억원 초과는 6만1천명이었다. 5억원 초과 중 절반이 넘는 3만4천명은 서울 지역 주택이었다.
5천만원 이하 증가한 사람은 813만명이다. 이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실제 증가액은 훨씬 높다고 봐야 한다.


2017년 기준 전체 주택 1712만 3천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96만 4천호로 87.4%를 차지해 전년보다 44만 3천호(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가구와 총인구는 각각 1.6%와 0.2% 증가한 반면 총주택은 2.6% 증가해 주택공급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소유 현황은 남성 766만 7천명(56.1%), 여성 600만 3천명(43.9%)으로 통계 작성이후 여성 소유자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택만 소유한 사람은 1155만 1천명(84.5%), 2건 이상 소유한 사람은 211만 9천명(15.5%)으로 나타났다.
2016년의 다주택자 비율 14.9%에 비해 0.6%p 상승한 수치다.

다주택자 비율은 처음으로 조사가 이뤄진 2012년을 기준으로 11.4%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택소유자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시 지역은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제주 서귀포시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 1967만4000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00만가구다. 무주택구가는 867만4000가구다. 이를 계산한 주택소유율은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한 55.9%다.

이 중 1주택만 소유한 가구는 798만9000가구(72.6%)다.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가구는 301만1000가구(27.4%)다. 2주택을 소유한 가구가 218만2000가구(19.8%), 3주택 이상 소유 가구가 82만9000가구(7.5%)다. 가구별 주택 소유 현황은 가구원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소유 건수를 합산해 집계한다. 따라서 개인별 주택 소유 현황보다 다주택 비율이 높다.
또 상위와 하위 10분위 주택 자산가액은 32배, 소유주택수는 3배(2.75배), 그리고 평균 주택면적은 2배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돼 주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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