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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기준으로 실업자는 IMF 외환위기 이후 최대로 많아졌다.  40~60대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를 각각 기록했다. 고용률은 지난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709만명으로 1년 전보다 6만4000명 증가했다. 작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월평균 31만6000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10만명대를 밑돌고 있다.

특히 숙박 및 음식점 업종, 교육서비스업에서 많이 줄어 충격이 크다. 시장이 주도하는 장기적인 생업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반면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9000명)에선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늘어나는 일자리는 단기알바생들이 많아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해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업자는 9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비교하면 외환위기의 충격이 이어지던 1999년(110만8000명) 이후 19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실업률은 3.5%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기준으로 2005년 3.6%를 기록한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의 경우 대부분 파트타임 근로에 그치는 일자리만 늘어나고 있다. 36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취업자가 대폭 늘어났다.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237만7000명으로 50만1000명(-2.2%) 감소하였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41만4000명으로 56만8천명(14.8%) 증가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최근 3개월에 비해선 좋아졌지만 고용률과 같은 양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달리 올해 10월에는 공무원 시험이 없어서 청년층 실업률은 하락했다"며 "하지만 40∼50대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면서 전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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