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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제국 후계 전쟁 끝 - 유례 없는 피튀기는 전쟁, 헝거게임서 솔로몬 승리
  • 기사등록 2018-03-17 08:35:38
  • 기사수정 2018-03-17 12: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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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운명은 솔로몬의 손에 달렸다. 두명의 공동 사장 중 트레이딩을 총괄해 온 54세 하비 슈워츠가 사임하고 은행투자 및 기업 인수합병을 맡아온 56세 데이비드 솔로몬이 단독 사장이 된다.

현 회장인 63세 로이드 블랭크파인이 연말에 물러나면 솔로몬이 승계한다고 12일 발표했다
2016년부터 스워츠와 솔로몬 공동사장 체제가 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두 사람은 휘하 직원들까지 동원해 알력다툼과 정보전,언론노출 경쟁과 망신주기등 살벌한 전쟁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유례없는 피튀기는 전쟁' 뉴욕타임스는 '헝거 게임(생존전투)' 등으로 묘사했다


슈워츠는 역경을 헤치고 일어선 서민 출신이며 솔로몬은 좋은 학교를 나온 상류층 엘리트다
슈워츠는 부하를 야단치기 전에 48시간을 숙고한다는 신중한 성격이며 솔로몬은 전자음악 디제잉을 하고 금융계 연예인 주민을 초청 파티를 열어 네트워크를 다졌다
블랭크파인 회장은 자기와 같은 서민 출신인 슈워츠를 마음에 두었으며 딴짓을 하는 솔로몬을 못 마땅하게 여겼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트레이딩 부문이 2009년 330억 달러에서 3분의1 수준으로 축소되자 투자은행과 사업다변화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면서 솔로몬을 선택했다고 한다
골드만삭스는 창업한지 149년이 지났지만 단순한 금융회사를 넘어 '재무장관 사관학교' '거번먼트 삭스'로 불리는 미국정부에 두뇌를 제공하고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파워그룹 막강한 제국이다.
그 제국의 제왕이 된 솔로몬은 승자독식하지 말고 패자 스워츠를 배려하면서 구약의 솔로몬 왕처럼 지혜롭게 거대 제국을 잘 이끌어 가길 바라는 사람이 많다.

▲ 헝거게임에서 승리한 솔로몬 골드만삭스 차기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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