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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파 단체 회원 70여 명이 서울 정부청사 인근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위원회 결성식을 열었다. '백두칭송위원회'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이들은 북한식 조화를 흔들며 "김정은"을 연호했다

국민주권연대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13단체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백두칭송위원회 결성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의 지도부, 국민들이 보여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은 가히 경이적이었다"며 "자주 통일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겠다는 진정 어린 모습에 우리 국민 모두 감동했다. 그 정점에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결단이 있다"고 했다.

백두칭송위원회는 앞으로 김정은 서울 방문 기념 강연, 음악회, 박람회를 열고 북한 노래 보급 사업을 하겠다고 했다. 김성일 국민주권연대 사무처장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에 환영 글을 써 환영 분위기를 만들고, 단일기와 단일기 배지 달기 운동을 통해 전국을 단일기 물결로 도배하겠다"고 했다.

이날 집회를 연 이들 중 일부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 측에 '통일을 위해 가만히 있으라'는 경고 전화를 걸고 이메일을 보내는 활동을 주도해왔다. 또 지난 3일 미 대사관 앞에서 대형 성조기를 찢으며 기습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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