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는 가을버스
붙잡을 수 없나니,
이제
가을을 즐기기보다
뼛속까지 스며드는 고독을
체휼하기 위해,
길섶에서 일렁이는 코스모스길
그리고
졸졸졸 개울물 흐르는
징검다리를,
나 홀로
건너고 싶어지는 아침입니다.
왜냐구요?
보다 깊고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박시응>
<저작권자 이슈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따뜻하고 바른 사회를 위한 불편부당 시대정론지 이슈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