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일 "김수현 사회수석이 정책실장이 되면, 또 누가 기획재정부 장관이 되건 똑같이 허수아비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돌려막기 인사를 반대하고 실용적 시장주의 인사의 등용을 촉구한 것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중앙당 및 시도당 사무처 연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김수현 수석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원조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꿔온 사람"이라며 "김수현 수석이 그 전에도 했었다. 그런 식으로 돌려막기 하는 정책을 바꿔야 한다"며 거듭 소득주도성장 폐지를 촉구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더 이상 경제가 만시지탄이 되지 않도록 소득주도 성장정책도 사람도 다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에 대해서는 한국당도 반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대란의 책임자라는 것이다. 종부세 도입에 핵심역할을 했고 현 정부서도 부동산대책을 총괄했다. 김수석이 도시공학 환경학 전공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경제부총리로 검토되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군면제가 부적격 사유로 거론된다. 그는 만성간염으로 군대를 가지 않았다.
청와대는 ‘플랜B’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검증실패에 대비해서다. 경제부총리는 임종룡 신제윤 전 금웅위원장이 거론되고 정책실장에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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