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CNBC에 "우리는 무역과 관련해 중국 측에 이미 우리의 요구를 제시했다"며 "우리는 합의의 시점(cusp of a deal)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하면 관세와 관련해 할 더 많은 것이 있다"면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CNBC는 이에 앞서 백악관 관리를 포함해 3명의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리들이 "막후(협상)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중국과의 임박한 무역합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진행될 시 주석과의 회동에서 합의에 도달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면서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무역합의에 이르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초안 작성을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커들로 위원장의 언급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 하락 폭을 키웠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91포인트(0.43%) 하락한 25,270.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1포인트(0.63%) 내린 2,723.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7.06포인트(1.04%) 하락한 7,356.9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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