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65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17조5천700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역대 최고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2조500억원)보다 5.5% 증가했으나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천800억원)에는 못미쳤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조5천300억원)보다 20.9%, 전분기(14조8천700억원)보다 18.2% 급증하면서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천400억원)를 경신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6.8%로 높아졌다.
반도체는 매출 24조7천700억원, 영업이익 13조6천500억원을 각각 올리면서 나란히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5.1%에 달했다.
스마트폰 등 IM(IT·모바일) 사업부문은 영업이익 2조2천200억원으로 다소 주춤했고, 소비자가전(CE) 부문은 5천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를 하면서 "4분기에는 반도체 시황의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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