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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호 전 캐나다 대사 등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이하 나라사랑모임)은 30일 발표한 시국 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에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 폐기 ▲남북군사합의서 폐기 ▲한미동맹 흔드는 행위 중단 및 한·미·일 안보협력체제 강화 ▲북한 인민을 참혹한 질곡에서 구할 것을 요구했다.

나라사랑모임은, 문재인 대통령이 아셈(ASEM) 참석 등 유럽순방 후 귀국해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유럽 정상들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았다’는 발언으로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며 문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다는 발언과는 반대로 주요국 정상과 51개국 정상이 모인 아셈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과정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엄격히 준수할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이어 “아셈은 북한에 핵무기·생화학무기·대륙간 탄도미사일 폐기를 촉구하고 북한정권의 인민에 대한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했다”며 “유럽을 통해 대북제재를 약화시키고자 했던 문 대통령의 김정은 추종외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고 꼬집었다. 

나라사랑모임은 “북한 정권이 비핵화를 위한 실효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황에서 추진하는 제재 완화는 북한의 비핵화에 역행하며, 북한의 핵 보유를 돕는 이적(利敵)행위”라고 비판했다.

 성명 발표에는 공선섭 권영진 김석우 김영기 김옥주 김중근 김충경 도영석 박동순 변승국 이석조 이재춘 임대용 장기호 정동일 정순석 정영채 정진호 조원일 채원암 최병구 최승호 홍승목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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