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정부의 일자리 대책 발표에 대해 "정부가 어제 일자리 종합 대책을 발표했는데 내놓은 일자리가 산불 감시원, 전통시장 환경미화원, 농촌환경 정비인력 등 전부 2~3개월짜리 알바 수준의 일자리"라며 "알바 자리나 만드는 것으로 국민들의 눈을 가리려고 분식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제발 경제 문제에 정신 차리고 기본으로 돌아와야 한다. 한쪽에서는 비정규직 제로라고 하면서 비정규직을 없앤다고 야단인데 또 한편으로 이런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어 의미없는 일자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자리 분식을 통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통계 숫자에 맞추겠다는 것 아니냐"고 거듭 의혹을 제기하고 "안팎으로 우리 경제가 굉장히 불안하고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온다는 이야기가 국내에서도 도는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 없이 알바 자리나 만들고 예산을 퍼붓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게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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