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의 직격탄을 맞았다. 20대와 무직자 중심으로 대폭 하락해 60% 아래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1%포인트 내린 59.3%로 집계됐다. 하락세는 이번 조사까지 4주 연속이다
20대와 무직층, 학생층에서는 지지율이 급락했다. 20대의 경우 68.5%에서 57.0%로 11.5%포인트나 폭락하며 평균 지지율을 하회했다.
무직(▼8.4%포인트, 51.7%→43.3%)과 학생(▼4.8%포인트, 63.3%→58.5%)에서도 낙폭이 컸다.
리얼미터 측은 "이같은 내림세는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0.2%포인트 내린 42.5%로 4주째 약세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1.1%포인트 떨어진 19.7%, 정의당 8.6%, 바른미래당 6.1%), 민주평화당 2.8% 순이다.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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