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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함이 22일 저녁 올해 두 번째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미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지난 7월에 이어 석 달만이다. 미·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미국은 지난 7월 이지스 구축함 ‘머스틴’과 ‘벤폴드’를 동원해 대만해협 통과 작전을 펼쳤다.  당시 미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2007년 11월 미 항모 ‘키티호크’ 이후 11년 만이었다. 


대만 국방부는 22일 저녁 미 해군 함정 두 척이 대만해협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 군함의 이번 대만해협 항해가 ‘통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지스 유도미사일 구축함 ‘커티스 윌버’와 유도미사일 순양함 ‘안티템’이 이날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에서 정기적인 항해 작전을 펼쳤다"고 밝혔다. 

태평양함대 사령부 부대변인 네이트 크리스텐슨 중령은 "미 해군의 대만해협 항해는 인도태평양의 자유개방을 향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미 해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이면 어디든 비행하고, 항해하고,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산하 대만판공실 주임인 류제이는 "미국이 대만 카드를 활용해 중국을 봉쇄하려 하고 있다"며 "중국은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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