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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전쟁이 길어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완화할 의도가 없으며 중국이 더 고통 받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23일 한국 주가가 2100선이 한 때 무너지며 폭락했다. 


미국 워싱턴의 인터넷매체인 '악시오스(Axios)'는 21일(현지시간)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사적인 자리에서 이 같은 속내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관세부과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믿고 있으며,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매긴 관세로 중국이 더 고통받기를 원하고, 또한 관세부과 조치를 오래 할수록, 자신이 더 많은 지렛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모든 징후에 비춰볼 때 미중 무역전쟁은 이제 막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산층에 10%의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의 안을 앞으로 1~2주 안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심카드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산층의 피해를 보전해주겠다는 장기전 차원의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물 폭탄으로 코스피는 오후 3시 현재 64.22포인트(3.1%) 폭락한 2096.80포인트를 기록했다. 종가는 55.61포인트(2.57%) 하락한 2106.10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은 25.15포인트(3.38%) 하락해 719.00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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