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해자 신모(21)씨의 아버지는 19일 JTBC 취재진에게 사건 현장에 있던 가해자 동생에 대한 의구심을 강하게 제기했다. 보통 남성보다 몸이 좋은데다 검도 운동까지 한 아들이 가해자와 홀로 맞섰다면 사망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아버지는 “(아들)키가 193㎝이고 검도 유단자이다. 몸무게는 88㎏ 나간다”라면서 “180㎝인 제가 힘으로 도저히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거기 (가해자)동생이 없었다면 아무리 칼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제압 내지는 도망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도망 못 가게 잡았다는 것은 같이 가담하지 않고야 그렇게 할 수 있겠냐”라고 했다.
경찰 조사에 대해서도 깊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버지는 "죽이겠다고 그런 위협이 있어서 (아들이 경찰에)전화를 했을 텐데”라면서 “(경찰이) 두 사람을 데리고 귀가 조치시키든 아니면 지구대로 데려가서 충분히 안정을 시켜서 사건이 발생되지 않게 마무리를 해주는 것을 경찰이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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