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숙명여자고등학교 시험문제·정답 유출 의혹을 사실로 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교내신 신뢰를 올릴 방안 마련이 시급해졌다.
15일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숙명여고 전임 교무부장 A씨가 시험에 관해 두 딸에게 알려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나타났다"면서 "두 딸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와 딸들의 휴대전화에서 A씨가 시험에 관한 정보를 딸들에게 전송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은 A씨 쌍둥이 딸의 성적이 급상승하며 불거졌다. 더구나 A씨는 교무부장으로 딸들이 속한 학년의 시험지와 정답지를 검토·결재하는 결재선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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